자치구 함께 특별 감시반 구성...20일부터 2월 5일까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설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산단·하천 인근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감시 활동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5개 자치구와 함께 7개반 14명으로 구성된 '특별 감시반'을 20일부터 2월 5일까지 17일간 운영한다.
감시 활동은 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전·중·후' 3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먼저, 설 연휴 전인 20일부터 24일까지 환경오염 배출사업장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대상은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1670여개소로, 자율점검 협조문 발송 등 사전 홍보와 계도 활동을 벌인 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설 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산업단지 인근 하천 등에 대해 순찰을 강화한다. 또 환경오염 신고 창구를 24시간 운영해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설 연휴 후인 31일부터 2월 5일까지는 환경 관리 영세·취약 업체를 대상으로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관리 능력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불법 환경오염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활동을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한 즉시 국번 없이 128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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