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2월부터 시·군 연두 방문에 나선다.
1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 도지사 시·군 연두 방문은 전주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구체적 일정은 △2월3일-전주 △4일-김제·군산 △6일-익산·장수 △7일-정읍·고창 △10일-순창 △24일-진안·무주 △25일-임실·남원 △26일-부안 △27일-완주 순이다.
도는 이번 방문에서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열린 대화를 통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종필 전북자치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시·군 방문은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도민과 함께 전북의 더 큰 도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완주 통합’ 갈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완주군은 맨 마지막 방문지로 결정됐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진행된 ‘14개 시·군 방문(도민과의 대화)’ 때도 완주군을 제일 마지막으로 찾았다.
당시 김 지사는 통합 반대 측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앞서 13개 시·군 모두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도 무산됐다.
김 지사는 두 차례에 걸쳐 행사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반대 측 주민들의 저지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결국 14개 시·군 방문 추진은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 새해 첫 시·군 방문 일정 발표 전 전북도 안팎에서는 김 지사가 정무적, 명분적 소통 차원에서라도 완주군을 가장 먼저 찾지 않겠느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최종 마지막 방문지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라기보다 시·군 일정 조율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