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尹 체포…탄핵 찬성 57%·7%p 줄고, 반대 36%·4%p 늘어[갤럽]

뉴스1

입력 2025.01.17 10:36

수정 2025.01.17 10:39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마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마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줄고 반대 여론은 상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지난 15일 헌정사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가 생중계되면서 보수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7%p(포인트) 하락은 57%, 반대 응답은 4%p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모름·응답 거절은 4%다.

갤럽은 "20~40대의 탄핵 찬성이 지난주 70%대에서 60%대로 줄고, 60대는 찬반 양분에서 반대 쪽으로 기울었다"며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인 작년 12월 둘째 주에는 탄핵 찬성 75%, 반대 21%로 이후 한 달여 동안 성향 진보층을 제외한 중도·보수층, 전 연령대에 걸쳐 기류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지역별 탄핵 찬성·반대 응답은 △서울(53%, 36%) △인천·경기(63%, 38%) △대전·세종·충청(56%, 40%) △광주·전라(81%·13%) △대구·경북(34%·56%) △부산·울산·경남(54%, 39%) 등이다.

세대별로는 △20대(61%, 25%) △30대(63%, 29%) △40대(67%, 31%) △50대(70%, 27%) △60대(41%, 54%) △70대 이상(37%, 50%) 등이다.

정당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유일하게 탄핵 반대(81%)가 우세했다. 정치 성향별 탄핵 찬성 기준으로 보면 진보층은 여전히 90%대를 이어갔지만, 중도층(70→68%)과 보수층(33%→24)에서는 찬성 여론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유행어 재산권 보장, 여러분의 생각은?

사람의 초상·이름·목소리·유행어 등을 이용할 경우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퍼블리시티권'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상표권과 달리 현행법상 애매한 권리에 대해서도 개인의 경제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기간 : 2025-02-25 ~ 2025-03-11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