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SBA "CES 2025, 역대 최고 21개 혁신상 수상"...'서울 이노베이션포럼'도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3 09:00

수정 2025.01.23 10:29

韓 스타트업 104개사 참여...21개사 혁신상 수상 역대 최초 5개 국가관 협력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4일간 1779건 비지니스 상담, 8건 기술교류 MOU 등
지난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 CES 2025 서울통합관 조성에 참여한 16개 기관 관계자와 대학생 서포터즈가 서울통합관 개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지난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 CES 2025 서울통합관 조성에 참여한 16개 기관 관계자와 대학생 서포터즈가 서울통합관 개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진흥원이 지원 사격한 국내 기업들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역대 최고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포럼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신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SBA는 23일 지원한 21개 기업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IT 전시회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SBA의 CES 2025 서울통합관은 CES 내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인 유레카파크 내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1040㎡(315평) 으로 조성됐다.



CES 2025에는 1031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해 미국(1509개), 중국(1339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기업 참여율을 기록했다. 한국 기업은 서울통합관(SBA 등 16개 기관 참여) 104개사를 비롯, 중기벤처부 127개사, 부산시 23개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7개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서울통합관 전시 기업 104개사 중 21개사가 이번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함께 참여한 중기부(12개사), 부산시(6개사), 경기도(2개사) 등 타 지원기관 및 지자체 단독관의 수상 실적 중 가장 많은 숫자다.

SBA 관계자는 "유례없는 수상 실적 뒤에는 SBA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며 "성공적인 전시 개최와 수상을 위해 참가기업에 ‘CES 혁신상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과 전문 컨설턴트를 1대1로 매칭, 밀착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3년째 진행하는 해당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서류 첨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전문가의 심도 있는 피드백과 수상을 위한 전략도 체계적으로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SBA는 참여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기업 홍보를 위해, CES 개최 이래 최초로 5개국 국가관이 공동 협력해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을 주최했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참여기업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5개국 창업 지원기관은 각각 △한국(SBA) △일본(JETRO) △네덜란드(Netherlands Enterprise Agency) △스위스 (SwissTech) △대만(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Association)이다.

5개국이 협력해 주최한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은 각국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IR 피칭, 창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오픈 세션, 글로벌 미디어와의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CES 개관 이래, 전시에 참여한 여러 국가관이 협력해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역대 최초다. 각국의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히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언론사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홍보하는 등 스타트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했다.

특히 이번 CES 2025 서울통합관은 참가 스타트업의 기술 교류 미팅이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전시기간 동안 서울통합관에서는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총 1779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해외 투자유치, 제품수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유형의 상담이 진행된 가운데 총 107건의 기술교류를 위한 상담도 이뤄졌다. 전시현장에서 지원기업들은 총 8건의 기술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 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는 CES가 단순 해외진출 및 세일즈를 위한 수단 외에도,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파트너십 확보 등 글로벌 기술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한편 전시 기간 현장에서는 8개 협력 대학의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스타트업의 글로벌마케팅을 지원하고, 현장 방문객과의 미팅 시 통역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업 활동을 도우며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다. 해당 활동은 교육부 산학협력기구 링크(LINC) 사업 등의 일환으로 8개 협력 대학(건국대·경희대·국민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연세대·중앙대)의 우수 대학생 103명으로 구성, 참여 기업과 1대1로 매칭, 기업의 현장 전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CES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본질적으로 기업의 제품·기술, 나아가 비전을 연출하는 쇼의 현장”이라며 “SBA는 향후에도 CES 무대에서 서울 스타트업의 혁신성이 빛날 수 있는 글로벌IR, 미디어 네트워킹 등 신규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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