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명절이 더 외로운 홀몸 어르신들…서울 자치구 취약계층 지원 확대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9 12:00

수정 2025.01.29 12:00

쪽방촌 자료사진. 뉴시스
쪽방촌 자료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설 명절을 맞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울 자치구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고립 우려 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식사를 배달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29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설 명절 맞춤형 지원을 통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살피고 있다. 건강 관련 고위험군에 대해 전화와 가정방문 등을 확대하는 등 조치다.

관악구는 앞서 진행한 성금으로 취약계층 3084가구에 총 1억3400만원의 위문금을 지원했다.
관내 21개 동 주민센터는 취약계층 2300가구의 난방시설을 점검하고, 난방용품과 사랑의 설 나눔 박스 등을 전달한다.

결식 우려 가구에는 '돌봄 SOS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설 연휴 일반음식점, 도시락 배달 업체 등의 휴무로 발생할 수 있는 급식 공백을 방지하고 있다.

사회적 고립 위험군 3460가구에는 복지 통장, 우리동네돌봄단 등으로 구성된 주민 인적 안전망을 운영, 설 연휴 전후로 총 2차례에 걸쳐 안부를 확인 중이다.

양천구는 지역 내 취약계층 2만2000여 가구에 위문금을 지원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을 기리기 위해 보훈대상자 4100여명에게도 위문금을 지원했다.

경로당 155개소와 장애인복지시설 33개소에는 쌀과 과일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명절 기간 중 혼자 거동하기 어려운 '돌봄SOS 서비스' 이용자 50여 세대에는 곰국과 밑반찬류 등 식사배달을 지원했다.

홀몸어르신 등 사회적고립가구 2850가구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850여명에 대해선 안부확인을 강화했다. 구는 이들이 명절마저 단절된 채 지내는 일이 없도록 우리동네돌봄단과 전담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안부를 살피고 있다.

구로구는 설 맞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구내 16개 동별로 지역 특성에 따라 봉사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자원봉사협력단, 자원봉사캠프와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자원봉사협력단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명절음식 나눔, 물품 전달, 홀몸 어르신 식사대접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은 저소득 홀몸 어르신 166명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과 가정방문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애로사항 등을 확인했다.

강동구는 저소득층과 장애인시설, 경로당 등에 위문 금품을 전달하고 소외계층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응급상황 대응,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 지역 특별감시 등을 통해 연휴 기간 안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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