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엄지 구부렸다 폈다" 반복만해도 명절 뒤 발생할 이 증후군에 도움[건강한 설]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8 06:00

수정 2025.01.28 06:00

[파이낸셜뉴스]

설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건강 관리에 소홀하면 뜻하지 않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탈 없는 명절을 위해 다 같이 먹는 식재료 보관법과 장시간 운전과 집안일로 피로해진 몸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27일 알아본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두꺼워진 인대가 손으로 가는 터널 속 신경을 압박하면서 손이 저리고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명절이 지난 후 유난히 손목이 더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오랜 시간 집안일을 하면서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부병'으로 불릴 만큼 주부들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다.



그러나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부들만의 질병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경우도 많지만, 명절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될 때 고정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 근육이 긴장하거나 손에 힘을 세게 주고 일하거나 반복된 작업을 할 때도 무리가 간다.

장시간 운전 및 무리한 가사 노동으로 혹사당한 손목은 잠들기 전 10~15분간 온찜질이나 마사지한다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잘 때 손이 꺾인 채로 자지 않도록 하고, 힘을 세게 주고 오랜 시간 일해야 하는 경우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틈틈이 스트레칭하며 손목 휴식을 적당히 갖는 게 좋다.

이상기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가락이나 손이 뻐근할 때는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을 편 상태에서 엄지를 구부렸다가 폈다가 뒤로 더 젖혀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스트레칭이 좋다"며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면 엄지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과 다른 손가락의 힘줄들 사이의 유착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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