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지역 대부분에 '대설 특보'...최대 19.7㎝ 눈폭탄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8 09:25

수정 2025.01.28 09:25

17개 지역에 대설 특보 발표, 오후까지 1∼3㎝ 더 내릴 듯
눈길 사고 잇따라, 익산평택고속도로에서 12중 추돌사고 발생
주차된 차 위에 수북이 쌓인 눈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설 전날인 28일 새벽 대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유성구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들 위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주차된 차 위에 수북이 쌓인 눈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설 전날인 28일 새벽 대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유성구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들 위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설 전날인 28일 31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에 대설 경보가 발령됐다.

또 11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최대 19.7㎝의 눈이 내렸고 평균 9.1㎝의 눈이 쌓였다.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경기지역에는 평택·안성·이천·광주·의왕·용인 등 6개 시에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또 연천·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수원·성남·안양·구리·오산·군포·하남·화성·여주·가평·양평 등 11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어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고양·파주·수원·안양·오산·평택·군포·의왕·용인·안성·화성 등 11개 시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24시간 적설량은 이천이 19.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광주 17.3㎝, 안성 17.1㎝, 용인 16.4㎝, 가평 16.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 -8.4도, 포천 -8.1도, 여주 -6.3도, 광주 -6.2도, 동두천 -6도, 의왕 -5.9도, 양평 -5.4도 등이었다.

눈길과 강추위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다.

전날 오후 9시 3분께 평택시 익산평택고속도로 부여방면 도로에서는 도로 결빙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12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안성 배티로와 진안로는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전날 오후 11시부터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의 눈은 이날 늦은 오후(15∼18시)부터 밤(18∼24시)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도는 이번 폭설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뒤 도 및 각 시·군 공무원 등 800여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제설작업에는 장비 1853대와 인력 3257명이 투입됐으며, 살포된 제설제는 1만9000여t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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