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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배 못 띄울 것 같아요"…충남 여객선 운항 중단에 주민들 '발동동'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8 09:59

수정 2025.01.28 09:59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충남 도서지역 뱃길이 기상악화로 이틀째 끊겼다. 28일 신한해운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보령시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삽시도·고대도·장고도로 향하는 가자섬으로호가 출항하지 못했다.

이어 오전 7시40분 효자도·원산도행 신한고속훼리호와 오전 8시 호도·녹도·외연도행 웨스트프론티어호도 발이 묶였다. 오후 예정된 3편의 운항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충남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탓이다.

전날도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과 섬들을 오가는 3개 항로 여객선 6편이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

신한해운 관계자는 "29일도 여객선 운항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귀성객들은 실시간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보령 오천항∼선촌항(외연도), 태안 안흥외항∼가의도, 서산 구도∼고파도, 당진 도비도∼소난지도 항로도 전날부터 통제되고 있다.

서천 판교 심동∼남당 비인 군도 군도 2호 2㎞와 보령 청라 장산∼주포 보령 시도 2호 5㎞, 주산 금암∼미산 대농 시도 21호 2㎞, 미산 내평∼미산 은현 시도 21호 2㎞ 구간도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공주에선 갑사∼신원사 구간 운행이 끊기는 등 시내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공주시는 오전 8시30분께 주민들에게 "사전에 운행여부를 확인한 뒤 시내버스를 이용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대전·세종과 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부여·청양·당진·서산·계룡엔 대설경보가, 예산·태안·보령·서천·홍성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계룡산 29.9㎝, 청양 25.6㎝, 부여 19.5㎝, 대전 오월드 18.0㎝, 논산 연무 16.9㎝, 세종 고운 16.3㎝, 금산 15.9㎝ 등을 기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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