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한길, 美대통령에 보낸 메시지 "尹과 나란히 노벨평화상"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8 15:36

수정 2025.01.28 15:36

25일 국가비상기도회서 연설한 내용 발췌해 올려
"尹 직무복귀하면 세계 평화 협력할 자리 마련" 요청
/사진=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캡처
/사진=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캡처

[파이낸셜뉴스] 한국사 일타강사로 유명한 전한길 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전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전한길이 트럼프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연설자로 나섰을 당시 자신이 한 말을 일부 발췌해 정리한 내용을 담았다.

전 씨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모든 국민들은 미국을 사랑한다.
또 우리 평화를 지켜주고 계시는 주한미군도 사랑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 대한민국과 미국은 지난 70년간 군사적 동맹과 경제 협력을 통해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 튼튼한 신뢰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한국사 강사라는 점에 맞춰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북한 공산당의 침략을 받았을 때 UN군 이름으로 맥아더 장군을 비롯한 미군이 와서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았다"며 "당시 사망자 3만6574명과 부상자 10만3284명, 포로와 실종자 7926명 등 미국 희생자 14만7784명이 발생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일방적인 공격을 받고 탄핵 소추 심판과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취임식 날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옆자리에 앉아서 취임식 축하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캡처
/사진=유튜브 '꽃보다전한길' 캡처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현명하며 성숙한 민주화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탄핵 정국도 무사히 잘 극복해낼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두 정상이 만나서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전 씨는 "한국이 세계 평화에 기여해 윤석열 대통령과 두 분이 함께 노벨평화상을 나란히 수상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하겠다"는 말로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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