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관저 떠나온 이후 얼굴 한번 보지못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3/202501231450287187_l.jpg)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가운데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윤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전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가족에 대한 생각으로 최근 영부인이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관저를 떠나온 이후로 얼굴도 한번도 보지 못했고 또 볼 수도 없었다'는 말씀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현재 자신의 고초에 대해 말하기 보다 나라의 앞날을 걱정했다고 석 변호사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의 앞날이 걱정되고 또 국민들 중에 하루하루가 지내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추위와 생계에 얼마나 힘이 들까 하는 걱정이 된다"면서 "꿈을 키워야 하는 청년들과 미래 세대들이 현실에 좌절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더 걱정이 된다"고도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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