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소재 양돈농장서 ASF발생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8일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하고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최 권한 대행은 농식품부에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집중소독,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환경부에는 발생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및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서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양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돼지 4450여 마리를 기르고 있는 이 농장에서 돼지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한 결과 ASF임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20일 양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올 들어 처음 ASF 사례가 나온 이래 같은 지역에서 8일 만에 ASF가 추가 발생한 것이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살처분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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