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딥시크 충격 극복, 미증시 일제↑ 나스닥 2%-엔비디아 9%(상보)

뉴스1

입력 2025.01.29 06:59

수정 2025.01.29 11:26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발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 충격으로 전일 급락했던 미국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미증시 투자자들은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달성한 딥시크에 큰 충격을 받았으나 이날은 저렴한 AI 챗봇이 AI 산업을 더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전일 급락세를 하루 만에 극복하고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1%, S&P500은 0.92%, 나스닥은 2.03% 각각 상승했다.

전일 17% 폭락했던 엔비디아가 반등세를 주도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17% 가까이 폭락, 하루새 시총이 약 6000억달러 증발했었다. 이는 일일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다.

그러나 이날은 반등에 성공, 8.93% 급등,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반등에 성공하자 동종 업체인 브로드컴이 2.6%, 오라클은 3.6%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11% 상승, 마감했다.

딥시크는 지난달 무료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를 구축하는데 미국 경쟁업체의 20분의 1인 600만 달러(약 87억 원) 미만이 들었지만 성능은 미국의 경쟁업체보다 우수했다.

이는 미국 빅테크 업체의 주가 고평가 논란을 일으켰다.

오픈 소스며 다른 주요 AI 모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동되는 딥시크의 챗봇은 라이벌 오픈 AI를 제치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에 등극했다.

이에 대한 충격으로 전일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은 3.07%, S&P500은 1.50% 각각 급락했었다.

그러나 미국증시는 하루 만에 이를 극복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도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발표한다. 금리 동결이 가능성이 커 투자자들의 관심은 FOMC가 아니라 빅테크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동결 확률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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