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떠오르는 울산 중심 '태화강역' KTX-이음 이어 '산천'도 정차?

뉴스1

입력 2025.01.29 07:10

수정 2025.01.29 07:10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KTX-산천 운행 노선(안)도.(울산광역시제공)
KTX-산천 운행 노선(안)도.(울산광역시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태화강역'을 울산 대표 기차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KTX-이음에 이어 KTX-산천도 정차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의 경우 도심과 20km가량 떨어진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역에만 KTX열차가 통과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아쉬운 평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서울 청량리~부산 부전역을 잇는 KTX-이음에 이어 올해 1월 1일부터 강릉역~부전 ITX-마음이 울산 태화강역에 정차하며, 그동안의 갈증이 해소됐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탄력을 받은 울산시는 1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KTX-산천도 태화강역에 정차하도록하는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주요 내용은 경부고속선으로 운행되는 고속열차 중 편성 길이 약 200m 규모의 KTX-산천을 경주역에서 동해선으로 분기해 태화강역에 정차시키는 방안이다.


태화강역에 정차할 경우 수도권과 울산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선택권이 다양해지며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 산업단지 사업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KTX-산천의 태화강역 정차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X-이음 유치 당시, 북구의 태화강역과 울주군의 남창역 역시 정차 유치전을 벌여왔던 만큼 두 곳의 KTX-산천 유치도 해결해야 할 숙제란 반응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아직 KTX-산천의 태화강역 유치 여부 역시 경제성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수요 조사를 검토하는 준비단계이기 때문에, 북구 북울산역이나 울주군 남창역의 정차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힌 단계는 아니다"면서 "KTX-이음은 260km 속도의 준고속열차인 반면, KTX산천은 이보다 더 빠른 300km 속도의 고속열차로 태화강역부터 불과 9.7k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북울산역의 고속열차 정차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부분"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KTX-이음 유치에 고배를 마셨던 북울산역이나 남창역의 경우 올해 KTX-이음의 추가 지정을 노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북울산역과 남창역은 국토부로부터 지적받았던 고속열차에 맞는 신호 시스템이 미비한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서도 내년 전체 고속시스템 준공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태화강역은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부전역까지 연결되는 동해선 광역전철, 서울-대구-강릉을 연결하는 KTX-이음, ITX-마음, ITX 새마을, 무궁화 등 다양한 열차가 정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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