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대표 브랜드 던힐·카멜 패키지 변경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국내 주요 4대 담배업체 중 각각 3, 4위를 차지하고 있는 BAT로스만스와 JTI코리아가 대표 브랜드의 디자인을 리뉴얼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BAT로스만스의 일반담배 브랜드 '던힐(Dunhill)'은 5년만에 디자인을 리뉴얼한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글로벌 패키지 리뉴얼의 일환으로, 한국이 첫 대상이다.
패키지 리뉴얼 대상은 슬림형 제품군인 '던힐 파인컷' 5종과 '킹사이즈' 6종을 포함한 총 11종이다.
리뉴얼은 오는 3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던힐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구현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JTI코리아는 '카멜 필터 8㎎'과 '카멜 블루 5㎎'에 새 브랜드 이미지를 적용했다.
JTI코리아는 약 7년 만에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상징적으로 재구현한 '카멜 레전드' 2종을 공개하고 지난해 9월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카멜 레전드 2종은 카멜의 독특한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팩에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카멜 필터 8㎎에는 선명한 노란색을, 카멜 블루 5㎎에는 시원한 파란색을 사용해 오리지널리티를 표현했다.
또 카멜 탄생 연도를 의미하는 '1913'과 스탬프 이미지 등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했다.
BAT로스만스의 국내 일반담배 시장 점유율은 10%를 상회한다고 알려져있다.
JTI코리아의 점유율은 약 7~8% 정도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양사가 주요 브랜드의 패키지를 선제적으로 리뉴얼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담배업계 관계자는 "두 브랜드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대표 담배 브랜드"라며 "리뉴얼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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