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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그 '진주'가 아니다…'우주항공산업'으로 확 변한다

뉴스1

입력 2025.01.29 09:12

수정 2025.01.29 09:12

회전익 비행센터 준공식(진주시 제공). .2024.12.16
회전익 비행센터 준공식(진주시 제공). .2024.12.16


KAI회전익비행센터 및 AAV실증센터 전체 조감도(진주시 제공).
KAI회전익비행센터 및 AAV실증센터 전체 조감도(진주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우주항공 선도 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올해 하반기 준공하는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가 진주를 우주항공 도시 성공으로 이끄는 마중물로 기대된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KAI 회전익 비행센터(비행센터)’가 준공했다.

같은 달 27일 센터 인근에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실증센터)’가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비행센터와 실증센터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AAV 산업 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전익 항공기는 회전하는 날개와 로터(프로펠러)의 힘을 이용해 수직 이착륙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다. 헬리콥터, 드론, 미래항공기체를 AAV로 지칭한다.

비행센터는 앵커기업 유치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시와 회전익 항공기의 전용 비행센터를 확보하려는 KAI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항공기 종합체계 기업인 KAI가 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자체 이착륙장과 효율화된 비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로 투자한 국내 유일의 항공시설이다.

13만 5197㎡ 규모의 비행센터는 육상헬기장, 주기장, 사무동, 항공기 관제센터 및 활주로를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실증센터는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KAI 회전익 비행센터 인근 부지 1만 1000㎡에 297억 원을 들여 건립된다.

각종 시험실, 격납고, 프롭/로터 시험장, 계류장, 회의실, 사무실 등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실증센터 운영과 함께 가산산단 일원에 AAV 부품 및 기체 제작 기업, 공공기관, 인증지원 기관 등이 집약된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비행센터가 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전용 비행장 구축과 함께 AAV에 대한 개발 및 시험장으로 병행 활용될 계획으로 두 센터의 시너지로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의 미래항공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소재 인증지원시설, AAV 시험평가 시설, 연구시설, 기체 생산기업을 집약해 소재 인증지원, 기체 시험평가, 실증시험, 비행시험, 기체 인증, 기체 생산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금은 국가적인 위상이 우주항공 기술 보유에 달려 있다. 비행센터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실증센터 건립 및 생산기지 구축 등 시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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