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9/202501291044274833_l.jpg)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전날밤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사고수습과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지시했다.
기재부는 최 권한대행이 이날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신속한 사고수습과 함께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28일 밤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로 항공기는 반소됐으나, 탑승객 및 승무원 모두 무사히 탈출해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다만 탈출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신속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만큼 항공기 안전운항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기내에 연기가 자욱하고 불꽃이 튀기 시작하자 승객과 승무원이 비상구 문을 열고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슬라이드를 타고 대피하는 과정에 승객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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