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의 한 인삼밭에 설치된 가림막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어져 있다. /뉴스1 ⓒ News1 이시우 기자](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9/202501291217073531_l.jpg)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하늘길과 뱃길이 끊기고 축사 붕괴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번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구조·구급 활동 101건, 안전조치 166건을 완료했다.
폭설로 하늘길·뱃길도 막혔다. 김포·김해공항의 항공기 9편, 인천~백령도 등 30개 항로 40척의 여객선이 운항을 멈췄다. 17개 공원 363개소 국립공원으로의 진입도 통제 중이다.
많은 눈으로 인해 축사 붕괴 피해도 13건 발생했다. 충남 10건, 충북 1건, 전북 2건이다.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1㎝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11시 기준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광주 △충남 △전북 △전남이다. 강풍특보는 △부산 △강원 △전남 △전북 등 40개 구역에 발효됐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전북 임실 20.9㎝ △충남 서산 14.8㎝ △전북 진안 14㎝ △전북 전주 12㎝ △광주 11.3㎝ △전북 고창 8.8㎝ △전남 화순 7.2㎝ △전남 함평 6.6㎝ △세종 5.5㎝ 등이다.
27일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행정안전부는 같은 날 오후 10시부로 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다만 중대본은 이날 낮 12시부터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하고, 위기 경계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 비상근무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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