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임실군, 악취 풍기는 성수면 '돈사' 매입 추진…8억원 확보

뉴스1

입력 2025.01.29 13:46

수정 2025.01.29 13:46

전북자치도 임실군 성수면사무소에서 주민들이 매입하는 축사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임실군제공)2025.1.29/뉴스1
전북자치도 임실군 성수면사무소에서 주민들이 매입하는 축사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임실군제공)2025.1.29/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임실군은 수질오염과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수면에 소재한 돈사를 매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돈사는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해 악취 발생으로 지속해서 민원이 발생해 왔다.

임실군은 돈사 매입을 위해 2023년 감정평가를 실시했다. 이어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예산 8억 원을 확보했다.

매입 대상 돈사가 소재한 성수면은 임실군 대표 관광지인 치즈테마파크, 성수산 왕의 숲 자연 휴양림과 임실IC가 위치해 민원 발생 대상 축사 중 먼저 협의 매수를 추진하게 됐다.


현재 소유자에게 부지 매입, 지장물 철거‧보상 등에 대한 서면동의를 받았고,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공간 정비 사업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주 면사무소에서 대상지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임실군은 해당 돈사 외에도 이 마을에 소재한 6개 돈사에 대해 중·장기적인 매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감정평가액과 돈사 소유자의 요구액 편차가 커 매입의 어려움이 있다.

이에 임실군은 전북자치도에 축사 매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건의하고, 농림부의 관련 사업 공모에도 나서고 있다.

심민 군수는 “이번 돈사 매입 사업은 행정과 돈사 소유자가 원만한 협의 과정을 거친 우수사례로 그동안 악취로 힘들었을 주민 주거환경 개선에 의미가 크다”며 “연차적으로 축사 매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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