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극우나 극좌 없어져야" 민주, 김 여사 녹취 공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9 15:15

수정 2025.01.29 15:15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당일 촬영 영상 공개
"그들이 나라 이렇게 망쳐…저희가 언제 극우"
[싱가포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09. myjs@newsis.com /사진=뉴시스
[싱가포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09. myjs@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말한 녹취가 공개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의 발언이 담긴 1분31초 분량의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는 김건희 여사가 2022년 9월 13일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건네 받은 당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촬영된 영상 중 일부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영상에서 김 여사는 최재영 목사에게 “아주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된다. 그들이 나라를 이렇게 망쳤다.
저희가 언제 이렇게 극우였나. 말이 안 된다”며 “그건 말이 안 된다. 우선 제가 이 자리에 있어보니까 객관적으로 정치는 다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막상 대통령이 되면 좌나 우 그런 것보다 진짜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게 돼 있다. 이 자리가 그렇게 만든다”면서 “외부에서 봤을 때는 ‘저 사람은 우파’라고 하는데 약간의 비위를 맞춰줄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뿌리는 사실 다 통합하고 싶어(하는 것)이며, 그것을 제일 원하는 게 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저는 그렇게까지 이편 저편이 아닌데, 대통령 자리 올라가니까 어쨌든 보수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니까, 어찌됐든 그들의 비위를 살짝 맞추는 건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한번은 또 보수에서 저를 막 뭐라고 그런다. 권영숙 여사와 김정숙 여사 만났다고”라며 “영부인으로서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않나. 보수도, 저 극우들은 미쳤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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