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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전날(28일) 발생한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조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30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합동 감식 이후 수사본부 구성 등 수사 인력과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소방당국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합동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경찰은 이와 별개로 항공사 등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수화물 반입 규정을 점검하고, 기체 전력 설비 문제 등을 확인해 과실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 한 현직 기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항공기 보조 동력장치(APU)에서 불이 시작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선반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 훈증기 같은 수하물에서 불이 났거나 화장실 내 흡연, 기내 상부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 원인이 좁혀진다"고 추측했다.
경찰은 또 군 공항인 김해공항 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 화재였던 만큼 테러나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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