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복도·회의실 등에 회화 및 판화 52점, 조각 49점 등 총 101점의 작품 전시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본사 사옥이 특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본사 사무실 복도와 회의실, 접견실 등에 총 101점의 미술작품을 전시했다.
이번에 설치된 작품들은 홈플러스 e파란재단의 자산으로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작품들을 본사에 모아 직원들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한 것이다.
그동안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수집된 미술품들을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과 문화 향유 기회로 활용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수집된 미술품들이지만 전시된 작품의 가치와 미술사적 의미는 매우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제주를 사랑한 화가' 이왈종 교수의 대표 판화 시리즈 ‘생활속의 중도’부터 ▲민화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스타작가 반열에 오른 김지혜 작가의 ‘책가내외도’ ▲김중만 사진작가의 꽃 연재 사진인 ‘PAPAVER’까지 회화는 물론, 판화, 사진과 조각 등 친숙하면서도 미술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국내 작가외에도 프랑스 출신 나탈리 미엘, 스위스 작가 안나피아 안토니니, 중국의 양 젠종, 프랑스의 세르즈 멘지스키와 프랑소와즈 드베르트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들도 함께 전시해 전문 갤러리나 소규모 미술관 못지 않은 실력 있는 큐레이팅을 엿볼 수 있다.
홈플러스의 이번 미술품 전시는 수년간 이어진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e파란재단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의 연장이라는 설명이다.
직접적인 문화예술 후원활동 외에도 홈플러스는 지난해로 22회째를 맞은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 발달장애인 예술 활동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1회성의 단순 후원이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도록 꾸준하게 진행해왔다.
조현구 홈플러스 사회공헌팀장은 "미술품 전시로 회사가 따스하고 풍성하게 느껴진다는 직원들이 소감을 듣게 돼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많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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