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설당일 부부 동반으로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일정에 부인 리설주 동행이 조명된 것은 약 145일 만이다. (사진 = 조선중앙TV 캡처) 2022.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30/202501300833424766_l.jpg)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 주민들이 설날을 맞아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참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설명절을 맞이한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가장 숭고한 경의와 영생축원의 인사를 삼가 드리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각지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에는 당, 사회단체, 군, 평양시내 각급 기관, 기업소, 대학 등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와 꽃다발들도 놓였다.
신문은 또 "수도중심부(평양)의 야외빙상장에서 '2025년 설명절 경축무대'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경축무대는 서곡 '설눈아 내려라'와 '내 나라 제일로 좋아'로 시작됐으며, 출연자들은 음악에 맞춰 빙상휘거, 빙상무용, 빙상교예 등 다채로운 빙상종목을 선보였다.
북한은 남한과 달리 음력설보다 양력설(1월1일)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례와 세배도 양력설에 하는 경향이 있다.
음력설은 공식적으로 하루 쉬도록 돼 있지만 당국 지침에 따라 여러 날을 쉬기도 한다.
설 아침에는 설빔을 입고 설 인사를 나눈다. 설 인사말로는 남한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신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표현이 보편적으로 쓰인다.
세배 답례로는 음식과 학용품 등 선물을 줬으나 최근 들어 남한의 세뱃돈처럼 현금을 주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북한에서 설보다도 더 큰 명절은 김일성 주석(4월15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2월16일)의 생일이다. 각각 '태양절'과 '광명성절'이라 부른다. 북한은 이들의 생일을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로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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