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상서 헌법재판관 실명 거론 "국민은 속았다"
다음 달 1일 부산역 부터… 매 주말 집회 예고
다음 달 1일 부산역 부터… 매 주말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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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사 일타강사로 불리는 전한길씨가 이번엔 '헌법재판소'를 향한 날선 비판 영상을 올렸다.
전씨는 30일 '대한민국은 침몰 위기에 처했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우리 국민은 모두 속고 있었다. 무너진 대한민국의 사법체계 특히 헌법재판소가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했다.
"헌법재판소가 부패했고 이미 대한민국은 위기 상황이며 자유대한민국 체제는 붕괴될 수 있다"는 게 전씨의 주장이다.
그는 헌법재판관 실명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헌법재판소가 이미 썩었다고 했다.
이어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한번 제기하며 2030세대를 겨냥한 메시지도 전했다.
전씨는 "사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게 아니다. 국회의원이나 대통령과 같은 선출직 출마 뜻이 있어서 이러는 것도 아니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좌우 이념 대결을 넘어서 2030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져 가고 있다.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침몰할 것 같다는 생각에 후회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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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신문을 펼쳐 보이며 광고가 들어갈 자리가 텅 빈 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씨는 "민주당이 광고주들을 불러 협박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16일 “계엄 선포 당일 중국인 간첩 99명이 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에서 체포돼 주일 미군기지로 압송됐다”는 기사를 냈다. 이후 주한미군은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매체(스카이데일리)의 보도는 거짓"이라며 "주한미군, 주일미군, 미 국방정보국(DIA), 미 국방부(DOD) 어느 곳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 말미에 전씨는 주말 집회 일정을 공지했다.
그는 "한길샘 참석하는 주말 집회 안내드린다. 다음 달 1일 오후 2시 부산역"이라며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을 알린 뒤 "매 주말마다 전국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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