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8강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5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1라운드를 치른다.
퀄리파이어는 파이널스 진출을 위한 예선 격의 경기로, 1라운드에는 한국 포함 총 26개국이 출전한다.
1라운드 승리 팀은 올해 9월로 예정된 2라운드에 진출하고, 패배 팀은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로 밀려난다.
퀄리파이어 1라운드를 통과한 13개국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네덜란드 등 총 14개국이 2라운드에서 맞붙고, 승리할 경우 파이널스 개최국과 함께 파이널스 무대를 밟게 된다.
한국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 중인 권순우(363위)와 정윤성(복식 251위)을 비롯해 헤라르드 캄파냐 리(381위), 신산휘(665위·경산시청), 남지성(복식 122위·세종시청)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상대 체코는 이르지 레헤츠카(24위), 토마시 마하치(25위), 야쿠프 멘시크(48위), 막심 미르바(881위), 아담아담 파블라섹(복식 37위)으로 출전 명단을 꾸렸다.
한국 선수들에 비해 상위 랭커들이 대거 포진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순우가 단식에서 2승을 챙기고 나머지 1승은 복식에 기대를 거는 게 현실적인 승리 시나리오다.
한국과 체코의 1라운드 승자는 2라운드에서 미국-대만 경기 승자와 파이널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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