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권력 장악하면 정치 보복·국론 분열 우려"
"국회 정치싸움 하더라도 민생 경제는 살려야 이구동성"
"국힘, 3년간 집권여당 제 역할 다하지 못했다 질책 많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30. xconfind@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30/202501301433287903_l.jpg)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설 명절 민심과 관련해 "국회가 정치 싸움을 하더라도 민생 경제는 살려야 한다는 말씀을 이구동성으로 했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명절을 맞이해 저도 고향을 찾아 반가운 분들을 만나 뵙고 여러 가지 말씀을 들었다"며 "어렵고 혼란한 시국인지라 모두가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바닥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서민들 먹고 살기가 힘들다', '국회가 정치 싸움을 하더라도 민생경제는 살려야 한다'는 말씀을 이구동성으로 하셨다. 또한 '나라가 망가진 것 같다'는 걱정의 말씀을 많이 주셨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입법부는 거대 야당의 폭주로 괴물이 됐고, 사법부와 수사기관들은 거대 야당의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니냐'는 개탄의 목소리가 많이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어 "다수당의 입법 횡포로 국정을 마비시켜온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국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면 끝없는 정치 보복과 극심한 국론 분열로 나라가 벼랑으로 떠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말씀도 계셨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국민의힘이 지난 3년간 집권 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질책의 말씀도 많이 주셨다"며 "국민의힘은 민생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국민의 먹고사는 걱정을 덜어드리고 작금의 국정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탄핵, 폭주, 특검, 겁박, 방송 장악, 카톡(카카오톡) 검열, 여론조사 통제 등의 입법 독재를 서슴지 않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에 단호하게 맞서 싸우면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 원인을 극우세력 결집으로 분석하고 중도층 지지 확산에 도움이 안된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입법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중론이 더 많았다"고 받아쳤다.
그는 관련 질문에 "민주당의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께서는 거야 이재명 세력의 입법독재, 사법부 장악, 행정부 국정마비에 대해서 굉장히 개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부가 과거와 달리 이재명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이재명의 범죄를 덮기위해서 이렇게 국정 마비를 초래한 적이 있었느냐에 대해서 큰 실망함과 동시에 우리 당이 조금 더 중심을 잡고 민주당에 의한, 이재명에 의한 입법독주를 견제해야한다, 막아야한다는 중론이 더 많았다고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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