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64명 태운 美 여객기, 軍 헬기와 충돌 추락…"시신 18구 수습"

뉴스1

입력 2025.01.30 14:37

수정 2025.01.30 14:5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53분께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로널드레이건공항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헬기가 충돌한 뒤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는 아메리칸항공(Amecican Airlines)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로 항공사 측은 승객 60명, 승무원 4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다.

군 당국자는 블랙호크 헬기가 비행 훈련 중이었으며, 미 육군 소속 병사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정확한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CBS는 충돌 사고 현장서 시신 18구를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수색 및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미 캔자스시티주 위치타 위치타미드컨티넨트공항(ICT)에서 출발한 사고기는 워싱턴DC 인근 로널드레이건 레이건공항에 인근에서 미 육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해 인근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인근 케네디센터 폐쇄회로TV에는 포토맥강 상공에서 비교적 낮게 날던 항공기와 헬기의 충돌로 순간 섬광이 번쩍인 뒤 잔해가 추락하는 사고 순간 장면이 촬영됐으며, 사고 영상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사고 여파로 레이건 공항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항공기들은 인근 볼티모어-워싱턴마샬공항으로 우회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저는 방금 레이건 내셔널 공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대해 충분히 보고를 받았다"면서 "그곳의 영혼들이 신의 은총을 받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이어 "긴급 구조대원들이 보여준 놀라운 활약에 감사하다"면서 "저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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