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입춘대길·건양다경"…대구향교, 내달 3일 안녕 기원 '입춘방' 행사

뉴스1

입력 2025.01.30 14:39

수정 2025.01.30 14:39

대구향교는 다음 달 3일 24절기 중 첫 절기인 입춘(立春)을 맞아 '입춘방'(立春榜)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2022년 행사 모습. 2022.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향교는 다음 달 3일 24절기 중 첫 절기인 입춘(立春)을 맞아 '입춘방'(立春榜)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2022년 행사 모습. 2022.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향교는 다음 달 3일 24절기 중 첫 절기인 입춘(立春)을 맞아 '입춘방'(立春榜)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대구향교 외삼문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지역 유림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고, 새봄의 희망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입춘방은 입춘을 맞아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글귀로,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문구가 대표적이다. 각각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라', '맑은 햇볕이 가득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입춘방을 붙이는 전통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며, 가정과 지역 사회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는 서예가들이 직접 붓을 들어 입춘방을 작성하고, 이를 외삼문에 붙이는 의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입춘방을 나눠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도인석 대구향교 전교는 "입춘방 행사는 단순히 전통을 기리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새봄의 기운을 느끼고,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반도체 산업, 주52근무제 예외되나?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반도체특별법'에는 반도체 업종에 한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예외로 하자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 집단마다 의견이 갈려 아직까지 반도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영계에서는 근무 시간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노동계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주 52시간 근무제에서 반도체 산업을 예외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기간 : 2025-02-11 ~ 2025-02-25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