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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경, 우리 제시안 고집 않겠다…정부 빨리 결정해주면 수용"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30 16:51

수정 2025.01.30 16:51

(서울=뉴스1)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5.1.3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2025.1.3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우리가 제시한 안에 대해 고집할 생각이 없고 정부가 빨리 추경을 결정해주면 그것에 대해 우리가 논의하고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추경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이 대표가 통합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해줬으면 좋겠다"며 "특히 지금과 같이 극단적으로 정치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통합과 포용 행보가 민주당의 앞길을 여는데 매우 중요할 것이다. 당분간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그렇고 나중에 큰 정치적 변화가 생겼을 때도 포용과 통합 행보가 갈등을 치유하고 분열을 줄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각별히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에 크게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그런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했던 많은 인력들, 그런 노하우와 지혜가 있으니 이것을 민주당 뿐 아니라 대한민국 차원에서 적절히 활용하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우리가 적극 추진했는데 지방선거 후와 정권이 바뀌며 메가시티가 실종됐다. 메가시티 비전을 민주당이 적극 고민해 달라"며 "이런 관점으로 가덕도 신공항이나 배후단지, 배후도시를 고민해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북극항로 개척 등 시발점이 부산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당에서 비전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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