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부지법 답사·선동 혐의로 '디시·일베' 운영진·이용자 고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30 17:36

수정 2025.01.30 17:36

"현재까지 120여건 증거로 수집"
"운영진 게시글 방치한 책임"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직전에 불법행위를 사전 모의하고 선동한 혐의를 받는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와 운영진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는 31일 성명불상의 디시인사이드와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용자들을 내란음모·선동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체는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운영자인 유튜버 '박광배' 등 커뮤니티 운영진들에 대해서도 내란 방조 혐의를 적용해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태훈 집행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게시글 27만여건 중 실제 폭동에 가담했거나 선동한 것으로 보이는 글들을 추려 현재까지 120여건을 증거로 수집했다"며 "운영진 또한 아무런 제지 없이 이들 게시글을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와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미국 정치 갤러리' 등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인 지난 16일부터 서부지법의 담벼락 높이와 후문 출입로 등 진입 경로를 분석한 글이 올라온 사실이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또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임박한 17∼18일 사이에는 경찰 배치 상황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의 차종·번호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폭력 행위를 선동하는 글이 게시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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