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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설 당일 80대 노모를 살해한 60대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30일 존속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6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설 당일인 전날 오전 0시 11분쯤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어머니 B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A 씨는 이러한 일을 벌인 뒤 지인과 통화를 하던 중 범행이 발각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 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범행 사실은 시인했지만 정확한 동기 등은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31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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