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접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6연승에 성공했다.
LG는 3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에 69-67로 이겼다.
이로서 6연승을 질주한 3위 LG는 20승(13패) 고지에 올랐다.
반면 석패한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18승 15패로 수원 KT와 공동 4위가 됐다.
LG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아셈 마레이가 14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칼 타마요와 양준석도 나란히 14점씩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과 앤드류 니콜슨이 나란히 23점씩을 넣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3쿼터까지 55-55로 팽팽한 승부를 펼친 두 팀은 마지막 4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3분 20초를 남겼을 때 스코어는 67-67로 동점이었다.
승부는 수비에서 갈렸다.
LG는 신승민의 슛을 마레이가 블록으로 걷어낸 뒤 공격권을 잡았다. 공을 건네받은 양준석이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천금 같은 득점에 성공하며 69-67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을 잘 막아내던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타마요가 치명적인 턴오버를 범했지만, 상대 앤드류 니콜슨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홈 경기에서 부산 KCC를 97-80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21승(12패)째를 거두며 3위 LG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4연승에 실패한 7위 KCC는 15승 18패가 됐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25점 5리바운드, 게이지 프림이 18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우석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KCC는 캐디 라렌이 33점 8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을 45-41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친 프림의 활약 속에 70-58로 달아났다.
4쿼터에도 기세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KCC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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