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7000건…1만6000건↓

뉴시스

입력 2025.01.31 01:51

수정 2025.01.31 01:51

시장 예상치인 22만건 크게 밑돌아 美 경제 재차 가열되고 있단 신호로 해석
[디어필드(미국 일리노이주)=AP/뉴시스] 사진은 미국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의 한 식료품점에 지난해 7월25일(현지 시간) 직원을 구한다는 공지가 붙어 있는 모습. 2024.08.02.
[디어필드(미국 일리노이주)=AP/뉴시스] 사진은 미국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의 한 식료품점에 지난해 7월25일(현지 시간) 직원을 구한다는 공지가 붙어 있는 모습. 2024.08.02.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미국의 지난주(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 대비 1만6000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는 것으로, 미국 경제가 재차 가열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30일(현지 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22만3000건)보다 1만6000건 줄어든 20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2만 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아울러 4주간 평균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직전 주(21만3500건)보다 1000건 감소한 21만2500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들의 해고 동향을 반영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기준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4.25~4.5%로 동결했는데, 이번 데이터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이유인 '미국 경제 강세' 상황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일자리 시장은 이전보다 냉각됐으나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며, 현재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해 온 관세 장벽, 감세 및 규제 완화, 불법 이민자 강제추방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가로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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