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디지털 소외계층이 금융 서비스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 이용자에게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도서·산간 지역 청소년을 수도권에 초청해 교육 격차를 해소한다.
31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2023년 10월부터 디지털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 관련 기초 이론부터 시작해 애플리케이션(앱) 활용 실습, 금융 사기 예방법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
교육은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1년간 서울과 경기 성남 사회복지기관에서 진행됐다. 50대 이상 이용자 약 5000명이 1600회 이상(3200시간 이상) 교육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운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월부터는 청소년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이달 카카오페이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사각사각 페이스쿨 주니어클래스' 운영을 시작했다.
청소년 금융 문맹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중고등학교 60개교에 방문 교육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금융 교육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서·산간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수도권 초청 진로 캠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사옥 투어와 금융권 진로 체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세심한 교육이 필요한 자립 준비 청년에게는 별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카카오페이는 2022년 12월부터 약 1년간 만 18세 이후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한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배움지원사업'을 운영했다.
사업은 배움과 문화 활동을 위한 금융 지원을 포함해 또래 커뮤니티 활동을 제공했다. 갓 사회로 나온 청년들이 지원금을 건강하게 사용하고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자산 관리 방법과 맞춤형 재정 컨설팅도 함께 지원했다.
카카오페이는 소외 계층의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국제아동권리 비정구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운영 중인 '도담도담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아동 양육지원 사업으로, 어린아이가 잘 놀며 자라는 모습을 뜻하는 순우리말 '도담도담'에 착안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와 양육 수당,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까지 1년간 진행하는 취약계층 청년 통신비 지원 프로젝트 '톡톡'도 있다. 자립 준비 청년, 가족 돌봄 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이 경제적 부담으로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디지털 통신 비용과 휴대전화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카카오페이는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 아래 지역사회와 상생활동을 활발하게 펼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그룹의 상생 슬로건 '더 가깝게, 카카오'에 발맞춰 이로운 금융이 소외계층에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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