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8%, S&P500은 0.53%, 나스닥은 0.25% 각각 상승했다.
이는 전일 빅테크가 대부분 호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애플 실적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테슬라는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2.87% 상승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메타도 1.55% 상승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 부진으로 6.18% 급락했다.
애플과 인텔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빅테크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주가가 상승폭을 줄였다. 한때 300포인트 가까이 올랐던 다우지수는 잠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시장에 예상에 못 미쳤다. 경제분석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잠정치는 2.3% 성장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2.6%를 밑도는 수치다.
투자자들은 4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자 매수에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미증시의 상승세를 제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87% 상승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0.77%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랠리해 반도체지수는 2.29% 급등 마감했다.
한편 전일 헬기와 충돌, 탑승자 67명 전원이 사망한 아메리칸항공은 2.4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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