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 연휴 응급실 경증환자 41%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넘어

연합뉴스

입력 2025.01.31 08:11

수정 2025.01.31 08:11

응급실 환자 일평균 2만6천240명…53.5%가 경증·비응급
설 연휴 응급실 경증환자 41%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넘어
응급실 환자 일평균 2만6천240명…53.5%가 경증·비응급

설 연휴 응급실 경증환자 41%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넘어 (출처=연합뉴스)
설 연휴 응급실 경증환자 41%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 넘어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올해 설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경증·비응급 환자가 지난해 설 대비 41%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인 25∼29일 전국 응급의료기관 413곳을 방문한 환자는 하루 평균 2만6천240명이었다. 설 당일인 29일이 3만2천6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설 연휴 응급실을 찾은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지난해 설 연휴(2월 9∼12일) 3만6천996명보다 29.1% 줄었다.

특히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4∼5에 해당하는 경증·비응급 환자가 많이 줄었다.


경증·비응급 환자는 하루 평균 1만4천39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2만3천647명) 대비 40.6% 감소했다.

전체 응급실 환자 중 경증·비응급 환자 비중은 53.5%로 절반을 넘겼다. 다만 작년 설 연휴 경증·응급 환자 비중(63.9%)과 비교하면 10.4%P 줄었다.

반면 KTAS 1∼2인 중증·응급 환자는 1천453명으로, 지난해 1천414명에서 소폭 늘었다.
설 연휴에는 전국 응급의료기관 413곳 중 지난 26일 세종충남대병원이 주간 운영한 것을 제외하면 412곳이 24시간 운영됐다.

이들을 포함해 하루 평균 병의원 1만4천619곳이 연휴에도 문을 열어 지난해 설 연휴(3천643곳)보다 훨씬 많았다. 문을 연 약국 역시 하루 평균 9천280곳으로, 지난해 설 연휴(4천473곳)보다 많았다.

[표] 설 연휴 응급실 하루 평균 내원환자 수(1월 25∼29일)


구분 2024 설 일평균
(2024 2.9∼12)
2025 설 일평균
(2025 1.25∼29)
중증
(KTAS 1∼2)
1,414 1,453
중등증
(KTAS 3)
11,935 10,748
경증
(KTAS 4∼5)
23,647 14,039
합계 36,996 26,240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반도체 산업, 주52근무제 예외되나?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반도체특별법'에는 반도체 업종에 한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예외로 하자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 집단마다 의견이 갈려 아직까지 반도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영계에서는 근무 시간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노동계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주 52시간 근무제에서 반도체 산업을 예외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기간 : 2025-02-11 ~ 2025-02-25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