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5조…반도체 2.9조 '예상 하회'(상보)

뉴스1

입력 2025.01.31 09:28

수정 2025.01.31 09:28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6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5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0.5% 늘어난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6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5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0.5% 늘어난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1.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9.9% 증가한 6조 4927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조78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핵심 사업인 반도체(DS,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매출은 30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9000억 원에 그쳤다. 시장에서 전망한 3조 원대 영업이익에 못 미치는 성적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모바일·PC용 수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서버용 고용량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판매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구개발비와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휴대전화와 생활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 매출은 40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3000억 원이다.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하만의 매출은 3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4000억 원이다. 하만은 전장 사업의 안정적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디오 제품의 연말 성수기 판매를 확대해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SDC)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1000억 원, 9000억 원이다. 중소형 사업은 전반적인 스마트폰 시장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대형 사업은 연말 성수기 TV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 시설투자는 전 분기 대비 5조4000억 원 증가한 17조8000억 원으로 사업별로는 DS 16조 원, 디스플레이 1조 원 수준이다. 연간 시설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인 53조6000억 원이다. DS 부문에 46조3000억 원, 디스플레이에 4조8000억 원이 투자됐다.

삼성전자의 2024년 연 매출은 300조8709억 원으로 전년보다 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8.3% 증가한 32조726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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