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22. xconfind@newsis.com /사진=뉴시스](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31/202501310955223742_l.jpg)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월 31일 "초당적 협조를 통해 연금개혁을 일부나마 진행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국민을 속인다는 의심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누가 제안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국민의힘의 성과로 만들어라"며 "윤석열 정부가 4대 개혁을 한다며 연금개혁 이야기를 했는데, 막상 민주당이 양보해서 합의가 될듯하니 태도가 돌변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소득대체율 44%는 국민의힘이 주장했다. 민주당은 50%를 주장하다 45%로 양보해서 합의하자고 했다"며 "제가 윤 대통령과 처음이자 마지막 영수회담을 했을 때 이 제안을 분명히 했다. 저는 45%를 주장했지만 합의해 줄 수 있다.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때 당시 대통령께서 '국민의힘 안대로 합시다', '44.5%로 합시다'라고 하면 받을 생각으로 가서 제안을 드린 것"이라며 "그런데 당시 좀 황당했다. 다음에 하겠다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그러다 갑자기 국민의힘이 조건을 갖다 붙여서 44%에 구조개혁을 해야한다고 했다"며 "구조개혁이 솔직히 안된다. 그래서 모수개혁만 합의하자고 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핑계를 대지 말고 이미 이야기한 것이니 당시 국민의힘이 제안한 44%, 그정도 선에서 1%의 간극이 있지만 그 차이 때문에 안하는 것보다 불만족스럽지만 하는게 낫다고 본다"며 "완벽한 가장 좋은 안이 있어서 합의되면 좋지만 그것이 안되면 약간 모자란 안이라도 합의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그것이 정치다. 신속히 모수개혁부터 2월 안에 매듭짓자"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송지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