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극우 행태 정치 발전에 도움 안돼…국힘, 정신 되찾길"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31 10:48

수정 2025.01.31 11:07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오른쪽은 박찬대 원내대표. 2025.01.31. suncho21@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오른쪽은 박찬대 원내대표. 2025.01.31. suncho21@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31일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이단적인 행태는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 정신을 되찾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에도 말했지만 국민의힘이 너무 극우화되고 있다. 참 걱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가를 운영하는데 소수의 극우적 사고를 가진 집단과 연계돼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불법계엄을 동조 또는 비호하고, 서부지법 폭동을 사실상 응원하다시피, 비호하다시피 하는 당이 어떻게 대한민국 나라 살림을 책임지겠는가"라며 "나라를 위기에,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극우화된 소수 집단이 아까워서 그들과 손잡는 게 지금 당장 달지 몰라도 큰 해악이 될 것"이라며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극우 사이비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12.3 내란 사태 이후 서부 지법 폭동까지 나라를 혼란과 갈등으로 몰아넣은 중심에 극우 사이비 세력이 포진한다는 게 확인됐다"며 "윤석열과 전광훈을 중심으로 한 일부 극우 유튜버들, 민주주의 파괴 세력은 부정 선거 음모론과 각종 가짜 뉴스로 국민을 선동해 폭동에 이르게 한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헌정 질서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극우 사이비 세력의 준동을 묵과할 수 없다"며 "극단주의 사이비 세력은 사회에서 격리돼야 한다. 그래야 민주주의와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박 대표는 "민주당은 헌정 질서 파괴 세력이 더 이상 암약하지 못하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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