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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가칭 '중부권(제천) 국립산림치유원' 유치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국립산림치유원이 제천지역에 들어서면 산림치유 복지서비스에 대한 중부권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충남 예산군과 유치경쟁을 벌이는 제천시는 산림 도시 등 지역적 특색을 강조하며 기본계획 등 단계별로 추진해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제천시는 전액 국비(약 1000억원)로 추진하는 중부권 국립산림치유원 후보지로 청풍면 학현리 일원(346㏊)을 점찍어 놨다.
중부권 국립산림치유원이 들어서면 산림 치유센터와 치유체험장, 숙박시설, 치유숲길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로 내다봤다.
제천시는 한방 치유, 산림관광, 중부권 최고의 웰니스 관광 등 준비된 치유 도시 제천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산림, 한방, 치유'라는 플랫폼을 구축해 반경 50㎞ 직장인 130만 명을 주요 타켓층으로 삼고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제천시는 2023년 7월 김영환 충북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지난해 충북도와 함께 '중부권 국립산림치유원 합동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중부권 국립산림치유원을 유치하면 인근 산업단지, 도시직장인 라이프스타일(펫, 캠핑, 워라벨 등)의 맞춤형 산림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제천시는 내다봤다.
제천시 관계자는 "동남권과 서남권에 각각 국립산림치유원이 들어섰는데, 중부권역은 산림의 도시 제천지역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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