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구치소서 용산 참모 만난 尹 "잘 지내고 있다…의기소침 마라"

뉴스1

입력 2025.01.31 12:11

수정 2025.01.31 16:47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과 만나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실장을 비롯해 신원식 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지난 24일 변호인단 외 접견 금지 조치는 해제됐지만 공휴일 접견 제한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날 수감 이후 처음 일반인 접견을 했다. 접견은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이뤄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대통령은 건강하시고 의연한 자세를 견지했다"며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연휴 중 의료체계는 잘 작동되었는지,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 불편 겪지는 않으셨는지 물으시기도 했다"며 "대통령은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씀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 등 참모진은 '장소변경접견'을 통해 일반 수용자들과 다른 공간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다.

장소변경접견은 일반 접견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접견을 허용하는 제도로 면회 희망자가 신청하면 구치소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현직 대통령 신분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동해 가스전 탐사, 여러분의 생각은?

동해 포항 앞바다 수심 2km 심해에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전을 찾는 탐사 프로젝트였던 '대왕 고래' 프로젝트가 첫 시추만에 실패했습니다. 총 7개의 유망구조 (석유나 가스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지층 구조) 중 6개의 유망구조가 남은 상황에 대한 후속 탐사를 이어가겠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왕 고래 프로젝트'와 동해 가스전의 추가 탐사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투표기간 : 2025-02-11 ~ 2025-02-25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