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샤헤드 자폭드론 등 81대 발사
9명 사망…8세 어린이 포함 13명 부상
포크로우스크선 영국인 자원봉사자 부상
![[수미=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이 3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01.3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31/202501311431279578_l.jpg)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3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22명이 사상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밤 러시아군이 드론으로 수미 지역 아파트 등을 공격해 9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공격 및 미끼 드론 81대를 발사했다"며 "이 중 37대는 방공망에 격추됐고 39대는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볼로디미르 아르티우크 수미주지사는 현지 시간으로 자정 직후 샤헤드 자폭 드론이 다층 건물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 공격으로 74세 남성과 69세 부인, 65세 남성과 64세 부인 등 두 부부가 사망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엔 8세 어린이와 18세 남성이 포함돼 있다.
공유된 영상을 보면 6~7층으로 보이는 건물이 상당히 파손된 것이 보인다. 현지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발코니 12개가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반 주거용 건물"을 공격한 러시아를 비난하며 전 세계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많은 가족의 삶과 가정 전체를 파괴하는 것은 러시아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라며 "이러한 러시아의 공격에 전 세계가 대응해야 한다. 테러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리 국민과 국가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며, 러시아의 정치적·언론적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평화를 이루도록 강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경에서 불과 30㎞ 떨어진 수미시와 주변 지역은 2022년 러시아의 본격 침공이 시작된 이래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아왔다.
수미주 군당국은 지난 29일에도 이 지역에서 106건의 공격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수미=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이 30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01.3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31/202501311431291457_l.jpg)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에선 영국 자원봉사자 등 3명이 대피 도중 다쳤다.
도네츠크주 검찰청은 포크로우스크에서 러시아 드론이 대피 차량을 공격해 운전자와 탑승자 2명 등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운전자가 영국인 자원봉사자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다른 탑승자는 42세 여성과 48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동부 지역에서 계속 진격하면서 최전선 마을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중요한 물류 허브이자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포크로우스크에는 지난해 여름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모니터링 그룹 딥스테이트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공격의 44%를 포크로우스크에 집중하고 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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