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우려된 항공유는 제거하지 않고 진행
주말 우천 예정…천막 씌워 항공기 보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강용학 조사단장 등이 31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 등 조사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5.01.31. yulnet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31/202501311450032762_l.jpg)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이 다음 달 3일 오전 9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 우려가 된 항공유는 제거하지 않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31일 오전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이 사고기 현장 감식 착수를 위한 현장 위험관리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평가에는 20여 명 안팎의 합동조사팀이 투입됐으며, 동체 및 내부 각종 부품 및 화물칸 화재 영향 여부 등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강용학 조사위 조사단장은 "현장감식에서 시료채취, 분석, 분류 작업 등에 대한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주말에 예상되는 우천 상황을 고려해 현장 감식을 2월3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3D 입체영상 촬영, 승객용 비상산소용기 분리 조치 등 위험요소 제거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에는 다음 달 1일 새벽부터 비가 예보돼 있다. 예상 강수량은 5~30㎜이다.
조사위는 현장 보존을 위해 천막으로 사고 항공기를 덮어 보호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31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 등 조사 일정을 결정하기 위한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하고 있다. 이 화재는 지난 28일 오후 10시26분께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 있던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 항공기(기종 A321) 후미 선반에서 발생해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총 176명 전원이 무사히 탈출했다. 2025.01.31. yulne](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31/202501311450078790_l.jpg)
강 조사단장은 "현장의 위험성과 협소한 장소로 인해서 합동감식에도 분야별로 6~7명씩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오전 현장 위험관리평가를 함과 동시에 항공기 동체 하부 화물칸에 실려있던 승객 위탁 수하물도 항공기 밖으로 꺼냈다. 위탁 수하물은 보안 점검 후 에어부산으로 인도했으며 승객에게 인계하기 위한 조치 중이다.
강 조사단장은 "사조위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부산 BX391편은 28일 오후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중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 내부 뒤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동체 상부를 태웠다. 당시 탑승했던 170명 승객(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6명의 승무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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