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된다면 민생경제·AI추경 두가지 핵심"
野 과기특위도 AI 분야 추경 언급
"기업 목소리 반영해 법안 구체화하겠다"
野 과기특위도 AI 분야 추경 언급
"기업 목소리 반영해 법안 구체화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인공지능(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월 31일 "이번에 추가경정예산이 합의가 된다면 크게 민생경제 추경과 AI 추경 등 두 가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AI특위가 개최한 '딥시크 여파에 따른 우리의 AI 대응 전략'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대로 된 (추경) 안이 될 수 있도록 시간에 맞춰 (특위 성과를) 내겠다"며 이처럼 전했다. 안 위원장은 앞선 AI특위 전체회의에서도 AI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측도 AI 분야 관련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추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가 AI 분야 추경에 공감대를 모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황정아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은 이날 특위 발대식에서 "국회 과방위에서도 AI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포함한 추경 편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AI특위는 향후 산업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민관 목소리 청취 과정을 거쳐 현 시점에서 기업에게 필요한 법안들도 구체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안 위원장은 "오는 3차 전체회의는 기업들을 불러서 실제로 기업들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듣고, 그 다음에는 본격적인 규제·법률에 대한 부분과 새로운 사업에 대한 부분도 추진할 것"이라며 "그게 끝나고 나면 중장기적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 양성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할 건지 구체적인 법안과 사업과 예산들을 만드는 게 우리들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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