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백종원 믿었는데…" 더본코리아 투자한 개미들 손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1 04:40

수정 2025.02.01 13:36

3만350원까지 내리며 '연중 최저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설명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설명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주가가 내리막을 걷는 가운데 주주의 99%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더본코리아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50원(1.77%) 하락한 3만500원에 장 마감했다. 이날 장 중 3만350원까지 내리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8일 기록한 최고가 6만4500원과 비교하면 53% 내린 주가다.

이달 동안 외국인은 더본코리아 주식을 1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1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만 31억원가량의 매물을 사들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3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통해 더본코리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1만8115명 중 손실 투자자 비율은 99.99%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25.66%, 평균 매입 단가는 3만8407원이다. 키움증권도 개인 투자자의 더본코리아 평균매수단가를 4만9700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 3만4000원으로 출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장 당일 최고 6만4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24일 기준 공모가보다 8.67% 낮은 3만3150원에 거래됐다.

한편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유통사업,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또 홈쇼핑, 편의점, 오프라인 등으로의 매출 채널 다각화를 시도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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