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무르만스크 운행 선박
![[트롬쇠(노르웨이)=AP/뉴시스] 발트해 해저 케이블 손상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31일 노르웨이 트롬쇠항에 억류된 '실버 다니아'호.2025.02.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01/202502010927254115_l.jpg)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노르웨이 경찰이 31일(현지시각) 발트 해 해저 케이블을 손상시킨 혐의를 받는 러시아 선원 탑승 화물선을 압류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이번 조치가 라트비아 당국의 요청과 노르웨이 법원 명령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해안 경비대와 경찰이 지난 30일 저녁 러시아 선원이 승선한 실버 다니아호를 포위한 뒤 31일 아침 트롬쇠 항으로 예인했다.
실버 다니아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무르만스크를 운행하는 선박이다.
노르웨이 론리 요르겐센 검사는 기자회견에서 "선박에 발트해 케이블 훼손 사건 연루자가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선박에는 11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아직 체포된 선원은 없다.
경찰은 이 선박 외에도 여러 척의 선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스웨덴 당국이 불가리아 해운사 소유의 몰타 국적 화물선을 수색한 뒤 압류했다.
러시아가 사보타주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강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크렘린의 개입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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