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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정희 10월 유신은 내란…모르면 멍청이"

뉴시스

입력 2025.02.01 09:39

수정 2025.02.01 09:39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시민 작가와 방송 토론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월 유신은 내란이 맞다"고 언급해 보수 일각에서 비판이 일고 있는 데 대해 법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동의하는 내용이라고 받아쳤다.

홍 시장을 지지하는 한 누리꾼은 지난 31일 소통 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홍 시장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10월 유신은 박정희가 내란을 도모한 것'이라고 해 보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판이 번지고 있다"며 "유튜브에서도 해당 발언과 관련해 비판적인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틀튜버들의 공격 소재로 사용될 듯하다"고 걱정했다.

이에 홍 시장은 "10월 유신은 나라 체제를 독재로 바꾼 내란이었다. 그것을 모르면 멍청이"라며 10월 유신이 내란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9일 MBC 설특집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비상계엄은 내란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도 내란죄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1972년 10월 17일 일어난 '10월 유신 선포'를 예로 들며 "박정희 대통령은 헌법을 정지시키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했다. 당장 국회 앞에 탱크가 왔다. 이는 전형적인 내란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내란을 도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경우는 내란이 아니다. 적절했냐, 부적절했냐 문제이지 불법이냐, 아니냐? 나는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법이 인정한 대통령의 비상 대권을 행사했을 뿐이기에 내란죄로 다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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