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2월 7일 회담 성사 가능성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주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주 그(이시바 일본 총리)가 나와 대화하기 위해 (미국에) 올 예정이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한 일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언론은 2월 7일께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두 정상은 첫 회담에서 관세, 방위비 증액, 일본 기업의 미국 내 고용 창출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룰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통화할 예정이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아마도 중요한 일(Something significant)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며 "러시아는 80만명의 군인을 잃었고, 우크라이나는 60만∼70만명이 희생됐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계엄사태 및 탄핵정국으로 혼란이 지속되는 한국의 대미 정상외교 소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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