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주형(2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4위로 상승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쳤다.
이로써 김주형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가 됐다. 첫날 공동 36위에서 32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는 4타 차다.
김주형은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통산 3승을 올린 뒤 1년 넘게 우승이 없다.
특히 2024년은 쉽지 않은 한해였다.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지만 한 번도 '우승'의 환희를 느끼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뒤 클럽하우스 라커룸 문짝을 훼손한 것이 밝혀져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 끝에 결국 KPGA투어의 상벌위원회로 이어지면서 '경고' 징계를 받았다.
2025시즌에는 소니오픈 6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컷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는데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김주형 외에 다른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첫날 공동 15위였던 김시우(30)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32위(6언더파 138타)로 하락했다.
임성재(27)와 안병훈(34)은 나란히 공동 47위(4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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