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전통 장 문화를 계승하고 우리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5년 전통 식문화 계승 전통 장 만들기' 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우리 식문화의 오랜 중심이자 각 가정의 맛을 좌우하는 전통 장이 산업화와 도시화로 점차 사라지는 추세"라며 "전통의 맛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된장, 간장, 고추장, 막장 등 전통 장을 활용한 음식 조리법과 간장 샐러드 소스 만들기 등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교육에선 발효식품 특성과 종류, 제주 된장 설화 등을 통해 전통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청국장·간편 고추장·쉰다리 만들기 실습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일 오후 2시 한림읍 대림리 제주물마루전통된장학교에서 시작해 10월 1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제주 서부지역(한림읍, 한경면, 대정읍) 농업인으로서 선착순 25명을 모집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 대해 "직접 장을 담그며 전통 장을 활용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법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잊혀가는 문화와 맛을 되살리고 우수한 전통 장문화가 후대에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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