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국립한글박물관 옥상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오전 10시부터 소방 차량과 인력이 출동해 진압 중이다. 인명피해 등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용산소방서 측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펌프차 4대, 탱크차 3대, 구급차 2대 등 소방 및 구급 차량과 47명의 소방대원을 출동시켰다”며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용산구청도 시민들에게 안전문자를 보내 “오늘 8시40분쯤 국립한글박물관 옥상에 화대로 대량의 연기가 발생 중”이라며 “인근 주민들께서는 창문을 닫고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은 지상 4층 건물로, 6층으로 증축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증축 공사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10월까지 1년 동안 휴관 중인 상황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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